2월 21일 졸업한 방송영상전공 이도형 동문
전공 살려 YG엔터테인먼트 영상제작팀에 입사
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3대 연예 기획사 중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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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서대 교육 시스템이 이도형 동문 합격에 큰 밑거름
IFS(교내 실무중심교육), 미디어 아웃렛, 전공편집실 등에 힘입어
교내에서 충분한 실무 능력 키워 졸업과 동시에 취업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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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도형 동문 “동서대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확신한다.
학교와 교수님을 믿고 열심히 따라가 보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”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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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방송영상전공의 이도형 졸업 동문이 졸업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YG엔터테인먼트 영상제작팀에 입사했다는 기쁜 소식을 모교에 알려왔다. YG는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의 하나로, 내로라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소속된 연예 기획사이다. 2월 21일 졸업한 이도형 동문은 지난 1월 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·면접을 거쳐 3월 11일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. 면접에서는 영상제작 1팀장·2팀장, 콘텐츠제작팀장, 인사팀장이 면접관으로 들어와 실무능력과 인성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점검했다고 한다. 졸업식 날 입사면접을 봤던 이도형 동문은 졸업장도 받고 부모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키워준 교수님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3월 12일 모교를 방문했다.
이 동문은 앞으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 아티스트(연예인) 관련 프로모션 영상 제작과 영상사업콘텐츠 제작 등의 일을 맡는다.
이도형 동문의 YG입사는 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커리큘럼 장점이 그대로 발휘된 데 그 의미가 크다. 이도형 동문은 “나는 외부 방송영상 회사에서 실습이나 인턴 등의 경험 없이 우리대학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따랐는데 꿈꾸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”고 말했다. 먼저 IFS(In-school Field System·교내 실무중심교육)의 교육효과를 톡톡히 봤다. 두 학기 동안 외부 회사와 똑같은 환경에서 실무 교육을 받고 풍부한 영상제작 경험을 쌓았다. 영상제작 연구회인 IDTV(지도교수 오종서)에서 수준 높은 영상 제작 노하우를 익혔다. 또 3년간 미디어센터에서 봉사장학생으로 있으면서 외국인유학생 입학식 등 교내 행사 촬영과 편집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실무 역량이 부쩍부쩍 쌓여갔다. 미디어아웃렛·편집실·녹음 스튜디오·크로마키실 등 방송영상 인프라와 실무에 강한 교수진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도 이도형 동문의 명문 엔터테인먼트 입사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. 이렇게 학기 중에 쌓은 경험만으로도 입사서류 지원 때 눈에 확 띄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었다. 또 다른 합격의 원인은 정직한 인성이 어필한 것 같다고 했다. 사실 이도형 동문은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 자소서에 영어성적을 적을 때 4단계 중 가장 낮은 점수 칸에 체크했다고 한다. 지원자들이 대부분 실력을 과대 포장하려는 경향이 있는 데 자신은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는 것이다. 컴퓨터공학부로 입학했던 이 동문이 YG엔터테인먼트 입사를 꿈꾸게 된 것은 군생활 때였다. 군 행정병으로 근무하면서 옆 부서인 정훈과 동료들의 영상촬영 모습이 좋아보였고 그 때 YG엔터테인먼트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저기에 꼭 입사해야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. 군 제대 후 복학하면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방송영상전공으로 전공을 옮긴 뒤 본격적으로 방송영상 이론과 실무 지식을 쌓아 오늘의 결실을 거뒀다.
이도형 동문은 후배들에게 “동서대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은 정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확신한다”며 “학교와 교수님을 믿고 열심히 따라가 보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”이라고 조언했다. 한편 이 동문이 굳이 YG엔터테인먼트를 목표한 것은 다른 연예기획사들은 대부분 아티스트만을 부각시키는 데 YG는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좋은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라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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